학부시절에 파이썬으로 크롤링 돌려서 영어 단어 수집해서 공부한다던 선배 얘기를 듣고는 세상에 참 특이한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지금까지도 그 선배만큼 특이하게 영어 공부하는 사람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그 때는 파이썬으로 크롤링 돌린다는 부분보다 그걸로 굳이 영어 단어 수집해서 공부한다는 부분에 꽂혀있었는데, 최근에 데이터 분석할 일이 생겨서 방법을 찾던 중 파이썬을 이용해보고자 나의 파이썬 표류기를 작성해보기로 했다.
이 표류기 작성이 1편에서 끝날지 어디서 끝날지는 모르겠다 ^_ㅜ 완결내고 싶다.
오늘은 간단하게 파이썬과 이를 이용해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툴을 설치하는 과정을 담아본다.
1. 파이썬 설치
https://www.python.org/downloads/
글 작성 당시 latest version은 3.9.0 이라서 해당 버전으로 다운받았다.
설치파일 다운로드 후 실행시키면 자주보는 설치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하나만 주의하도록 하자.
첫 화면에 Add Python 3.9 to PATH 라는 설정이 있는데 꼭 체크해주자.
여기서 설정 안하면 나중에 PATH를 못찾아서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이 블로그에 들어오신분들은 변수설정은 일도 아니게 잘하시는 분들이겠지만 초기 설정에서 알아서 해주는데 굳이 빼먹지 말고 곱게 체크해서 Install Now로 설치를 진행하시면 되겠다.
설치 완료화면에서 온라인 튜토리얼 링크가 있길래 들어가봤는데 아주 친절하게 한글판이 있어서 링크를 추가한다.
물론 개발 documents는 영어가 더 익숙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긴하지만 한글이 있으니까 친절해서 '^'
[참고 python online tutorial and documentation] https://docs.python.org/ko/3.9/tutorial/index.html
2. Anaconda (아나콘다) 설치
아나콘다는 수천개의 오픈소스 패키지와 라이브러리를 포함한 배포판으로, Python / R Data science 및 머신 러닝을 수행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써있다. 2천만명 이상이 이 툴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제 한 명 더 추가되었다.
돈 내는 버전은 안쓸거고 오픈 소스 기반의 무료 버전인 Individual Edition을 설치할 예정이다.
각자 설치한 파이썬 및 CPU bit에 맞게 설치를 진행하면 되겠다.
위에서 파이썬 3.9.0 64-bit 버전을 설치했기 때문에 아나콘다도 이에 맞춰서 다운로드 받았다.
설치과정에서 Next만 반복하려고 했는데 일부 설정 변경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아래 내용을 추가했다.
캡쳐를 못하고 넘어갔는데, Select Installation Type (설치유형 선택) 부분에서 Just me와 All Users 방식이 있는데 가능하다면 All Users 방식을 선택하고 다음단계로 넘어가자.
관리자 권한이 필요하므로 권한이 제한된 회사 업무용 PC 등에서는 선택이 불가할 수 있다.
설치 경로 선택, 찾기 쉽게 제일 짧은 경로로 설정하자.
이 화면의 경우도 고급 옵션 부분인데, 시스템 변수 설정에 PATH를 추가하겠다는 설정이다.
기본적으로는 체크가 해제되어 있으니 꼭 체크하고 넘어가자. 개발할 때 PATH 설정은 늘 중요하다.
3. Anaconda 설치 시 같이 설치되는 Jupyter 실행하기
Anaconda를 설치하고 시작프로그램을 열어보면, Anaconda3 폴더 하위에 Jupyter Notebook이라는 게 같이 설치되어 있다. 언제 이런걸 깔았담.
눌러보면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는 기본 개발환경을 세팅하는 듯 하는데 8888 포트를 사용하고 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tomcat 등의 별도 서버를 8888 포트로 실행하고 있으면 충돌나니까 다 잠깐 내려놓고 실행시켜보자.
Jupyter Notebook 실행 후, 자동실행 이런게 나오길래 이상한거 실행될까봐 무시했는데 위와 같이 로컬서버 페이지 접속하는 링크가 열린다. 혹시라도 안열린다면 당황하지말고 Jupyter Notebook 화면에 떠있는 File browser 경로 혹은 URL 중 아무거나 골라서 실행시키면 열린다.
Jupyter Notebook에서 Python 파일을 생성하여 개발을 진행하려면 상단의 New 버튼을 클릭하여 파일을 생성하겠다고 선택하고, 유형으로 Python 3를 선택하면 된다.
선택하면 짜잔 생전 처음보는 이런 화면이 나온다.
HTML 형태도 아닌 갑자기 변수 입력하는 것 같은 이 화면 구성은 무엇이지 매우 당황스럽지만 일단 Python 개발을 위한 구성요소는 모두 갖췄다.
오늘의 목표는 기본 환경설정이어서 이렇게 마무리할까 했는데, 개발환경 세팅하면 기본적으로 해줘야 하는 일이 하나 있으니 여기까지만 해보도록 하자.
ojava에서 o-python으로 1일차 python 표류중이니, 세상을 향해 인사를 해보자.
Hello World! 출력해야 비로소 개발환경 세팅 완료다.
주말에 너무 쉬기만 하는 듯 하니 조금만 쉬고 조금은 자기계발하고 조금은 운동도 하고 해야지...
갑자기 연말되니까 아무것도 한게 없는 듯 해서 마음이 조급하다. 올해 한 일이라고는 마스크 잘 쓰고 집에서 세상과 단절하고 재택근무 한 기억 뿐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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