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공유하기 이슈로 인한 모바일 페이지 로딩 지연 발생, 외부 API 및 스크립트 사용 시 주의사항

지난 10월 15일 토요일부터 발생한 카카오 장애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있겠지만 카카오톡이 안되는 것 뿐 아니라 카카오 계열사 모든 서비스가 셧다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재해로 인한 장애였고 그 대응을 위해 주말도 반납하고 출근한 직원들에게는 심심한 격려를 보낸다.
하지만 모든 장비를 한 곳에 때려박아서 장애가 발생한 점과 이중화 한다고 해놓고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던 점, 2012년 장애 발생 시 '카카오팀도 돈 많이 벌어서 대륙별로 초절전 데이터센터를 분산 가동해 안전을 도모하겠다.' 더니 문어발로 매출을 늘려놓고 인프라에는 투자 안했던 점, 네이버와 너무나도 판이하게 비교되는 인프라 구조 및 대응 방향 등 실망스러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카카오 장애 관련 공지사항 (출처 : 카카오톡)

여튼 카카오 관련 앱은 당연히 안되었지만 카카오 계열사 앱이 아니더라도 영향도가 꽤나 컸다.
로그인 및 인증 시에 카카오톡'만' 사용하는 경우, 지도 및 도로명 주소 검색 시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했다.


더불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이슈가 발생했는데
바로 링크 공유 시에 사용하는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기능으로 인해 모바일 페이지에서 이슈가 있었다.

이게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스크립트로 되어 있어서 제공사에 문제가 발생하면 로딩에 이슈가 생길 수 있다.



관련해서 나는 잘 모르는 커뮤니티지만 정리된 내용이 있어서 긁어와봤다.

* 혹시라도 해당 사이트 내용 공유가 불가한거라면 알려주세요! 이미지 내리겠습니다.

카카오 연계 스트립트로 인한 기능 이슈

이런 일로 인해서 외부 API 연동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장애포인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1. 외부 API 또는 외부 제공 스크립트를 가져와서 사용할 때는 이로 인해 그 다음 스크립트 로딩에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페이지 하단에 위치시키자.
2. 로그인이나 인증 등 서비스에 필수적인 기능의 경우, 외부 기능에 너무 의존적이지 않게 설계해야 한다.
3. 시스템 내 외부 API 사용 시 호출결과 실패 등에 대한 별도 alert을 받는 것이 좋다. (장애대응 차원)

시스템 내 외부 API 경우는 유료로 사용하는 카카오나 그 외의 경우도 물론 해당하지만 행정안전부나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무료 API 사용 시에도 적용되는 사항이다.

특히 요즘 공공데이터포탈의 API를 많이들 사용하는데 파라미터 추가 등이 발생하거나 API 서비스 중단 등의 변경 사항이 사이트 내에만 공지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알아채기 어렵다.


그래서 API 호출 결과가 실패하는 경우에 대해 별도 alert을 받아서 어디서 서비스가 제대로 안되는지 파악해야 그나마 빠른 대응이 가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