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올테면 따라와보라던 초고속인터넷 ADSL이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이제는 광(光)기가인터넷 시대가 되어, 1Gbps의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기가단위의 인터넷 속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해본적도 없었는데
ADSL 시절 (8Mbps) 의 과거와 비교하면 125배, 최근 많이들 쓰는 100Mbps에 비해서도, 10배나 빠른 속도라고 하니 정말 빛의 속도라 불러도 될 듯 하다.
이런 추세에 맞추어 현재 속도보다 100배 이상 빠른 와이파이 기술이 개발되었다는 기사를 접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물론 상용화에는 무려 5년이나 걸린다고 하니 당장 만나기는 어려울 듯 하다.
100배 이상 빠르고 느려지거나 끊김 없는 와이파이 기술 개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공대 톤 코넨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광통신망을 이용하여 초당 40GB가 넘는 데이터 전송 속도의 와이파이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지붕 등에 부착한 광(光) 안테나가 광섬유에서 나오는 적외선 광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 안테나에는 격자회절 한 쌍이 들어있어서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파장의 광선을
내뿜도록 구성하여 광선이 매우 정밀하게 와이파이 기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한다.
(아무리 봐도 뭔 말인지 모르겠어서 격자 회절, 회절 격자의 원리를 찾아보았다.)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사용되는 적외선 광선의 반향을 이용해,
모든 무선 기기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하므로 사용자가 이동하여 모바일 기기의 위치가 바뀌면
즉각적으로 다른 빛 안테나가 끊김없이 추적해서 연결한다.
이 기술로 인해 와이파이 사용 시 발생하던 간절적인 끊김현상이 거의 없다.
끊김현상이 없을 뿐 아니라, 와이파이 기기 한 대에 한 가닥의 적외선 광선 줄기를 사용하므로
여러명이 와이파이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적체현상이 일어나지 않아서 속도 저하의 우려도 없다.
또한 이 적외선은 1천 500 나노미터 이상의 파장을 가졌으며, 주파수대역은 약 200 테라 헤르츠 (Tera Hz) 로
기존 와이파이 대역보다 수천배 높다. (기가급의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주파수는 테라급에 이르러야 하나보다.)
넓은 파장과 높은 대역대로 인해 다른 와이파이망과의 간섭현상이 없고,
데이터 전송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어 42.8 GB의 전송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현재 세계에서 실제 사용 중인 가장 좋은 와이파이망의 속도가 300 MB라고 하니 획기적인 기술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상용화에는 5년 이상 걸린다.)
적외선이라고 하면 눈에 쫑- 하고 비추는 빨간 빛 줄기를 생각할 수 있으나
눈의 각막에는 미치지 못하는 안전한 적외선 파장을 사용해서 건강에는 해가 없다고
연구팀이 말했다고 하니 안심해도 될 듯 하다.
원칙적으로 안테나 유지관리나 전력 사용의 필요가 없어서 시스템 설치와 운영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나 왠지 사용화를 위해서는 뭔가 돈이 많이 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ADSL을 외치던 시대가 10년이 넘었다.
5년 뒤에 상용화 된다는 이 기술이 쓰여지고 있을 때에 우리 주변엔 지금껏 생각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기술들이 넘쳐나서 지금 획기적이라고 한 기술들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또 등장하지 않을까.
참고 : <the SienceTimes> 100배 이상 빠르고 느려지거나 끊김 없는 와이파이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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