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기가시대' 라던 광고 속 멘트가 사실이긴 한가보다.
달리는 지하철 8호선에서 1기가 인터넷 시연이 이루어졌고
기존 와이브로 기반의 기술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100배 이상이나 빠른 기술이 이용되었다고 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MHN 이동무선 백홀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주도로 진행된 연구는 MHN 기술을 이용하여
달리는 지하철에서 1Gbps 속도로 Wi-Fi를 사용하여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수 있다고 한다.
MHN (Mobile Hotspot Network) 는 기존 Wibro 기반으로 구성된 백홀(정보통신망과 이용자를 잇는 체계)보다
100배 이상이나 빠르다고한다. 이는 기존에 사용되지 않던 대역인 30~300Ghz 밀리미터파 광대역 주파수
스펙트럼을 활용하는 것으로, 고속이동환경에서 Gbps급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현재 나와 있는 기술이 10Mbps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의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가급 데이터를 지하철에서 받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터널 내부에 일정 간격으로 기지국 무선주파수 장비 (Radio Unit)를 설치해야 하며,
차량 내부 객차마다 기가급 무선중계기 (AP) 를 달아야 사용할 수 있다.
1Gbps급 데이터를 열차 각 객차별로 나누어서 제공한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총 10량의 열차라고 했을 때, 1량 당 100Mbps가 지원된다.
(결국 객차당 구현되는 속도는 Mbps급이지만, 쪼개도 기존의 10Mbps보다 10배나 높다)
사실 이 정도 속도가 어느 정도의 속도인지 잘 감이 안잡히는데...
기사에서는 100Mbps 급이라고 했을 때, 한 객차 당 30명이 동시에 동영상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표현했다.
근데 동영상이 몇 MB인지도 알 수 없고 한 객차에 타고 있는 승객이 최소 좌석에 앉는 사람만 해도
(7석 * 양쪽 2개 * 3칸) + 노약자석 총 6석 = 48명이라고 했을 때, 30명은 좀 작은 기준으로 잡긴 했다.
지금까지의 구현 내용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잠재시장 발굴이 더 큰 목표로 보여진다.
MHN을 통한 기가 인터넷 잠재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향후 5년간 886억 달러라고 전망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는 해당 기술 개발을 포함해서 국내외 특허출원 30여건과
우리가 익히 들어 아는 그 SCI, 과학기술논문색인 등 관련 논문으로 10여편을 기고했다고 한다.
또한 2년 내로 현재의 1Gbps급 속도를 10Gbps급으로 향상시킬 계획에 있다고 한다.
이렇게 발전되면 실제 지하철 각 객차에서 Gbps급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제 어느 곳 어디에서든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는 게 머지 않은 일 같다.
원문 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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